본문 바로가기

지역위원회 새소식

찾아가는 시민학교-영도구/청년위원회 <MZ세대와의 소통, 더 가까이 다가가기> 후기

by부산지역위원회 · 2024.11.22. 15:05

공유하기

찾아가는 시민학교 영도구

<MZ세대와의 소통, 더 가까이 다가가기> 후기

 

*청년위원장 이철우 님의 후기입니다.

 

이번 찾아가는 시민학교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곳,

영도구에서 영도구지회와 청년위원회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청년위원회가 처음부터 찾시 준비를 돕기로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찾시의 초청강연의 연사가 '강유정 국회의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영도구 지회장님을 찾아가 저희 청년위원회도 돕게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고,


지회장님께서 흔쾌히 수락해주심은 물론,

공동으로 주관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셔서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초 행사의 예정 날짜는 11월 1일이었으나, 당시 강유정 의원님이

국정감사 기간 중 맹활약을 하신 이후, 더 바빠지시기도 하셨고

 

행사의 진행 시간이 금요일 저녁 황금 시간대라

10월 25일로 변경되었다가, 최종적으로 11월 8일에 진행되었으며,

강연 장소를 섭외하는 것도 녹록치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참석 가능 인원이 변동되거나 미리 예약해두었던

현수막 게첩 일정을 부랴부랴 바꾸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만,

 

찾시 당일에는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의 윤경태 공동대표님,

오미선 운영위원장님, 김상수 사무처장님, 허원준 간사님 등 사무처 분들과

열정적인 영도구지회, 청년위원회 구성원 분들이 도와주셔서

별 다른 문제 없이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7시를 조금 넘어,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역할분담 상

주제가 주제인만큼 MZ세대가 사회를 맡아야 한다는 핑계로

선배님들이 사회를 맡겨주셔서 제가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워낙 대단한 강연자를 모시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시는 것 같아 긴장도 조금 되었습니다.







강유정 강연자님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 초선 의원이심에도 날카로운 질문으로

문화예술체육분야 국정감사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주제인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국회의원 중 한 분이시기도 합니다.





의원생활 이전, 강연자께서는 대한민국의 영화평론가,

문학평론가이자 인문학자로 활동해오셨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석사 과정을 거쳐

국어국문학 박사 과정을 거치셨습니다.

 

고려대학교 강사 시절에 동아일보의 영화 평론 부문,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의 문학 평론 부문에서 입상하여

2005년 신춘문예 3관왕을 달성했던 일화가 유명한데요.

이후 고려대 연구교수, 강남대 교수를 역임하셨습니다.


의원님은 그 전부터 수 많은 강의와 강연을 진행해오신 덕인지

또렷한 발음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청중을 휘어잡고,

영화의 구성요소와 MZ세대의 사고 방식을 접목시킨

설명을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어느새 강연에 몰입하게 되었는데요.


강연 중간 적재적소에 배치된

영화의 장면들과 의원님의 가벼운 질문,

 

그리고 여러 예시들이 지루한 강연이 아닌,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즐겁게 진행하는 행사로 느껴지게 만들어줬던 것 같습니다.





특히 세대 간 소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강연의 핵심은, "왜 MZ세대는 이렇게 행동하지"라는,

기존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려는 것이 아닌,


"MZ세대는 이렇게 사고하는구나, 그들의 말이

나름 공감의 말을 건네는 것이었구나"라고 하는,

그들의 사고 방식 자체를 이해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청년들 입장에서도,

영화 '국제시장'의 장면을 통해


우리 부모님 세대의 가장 큰 두려움이 바로

'고독'과 '소외'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세대 또한 우리의 윗 세대 분들에게 다가가려면

거창한 명분이나 선물이 아닌, 작은 관심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지요.

 









본 강연이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저부터도 사회자의 권한을 남용해서 가장 먼저

"영화 평론가이자 학자로서 여러 세대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영화를 두 개 추천해주세요."라 여쭈었고,


강유정 의원님께서 웃으면서 '라이프 오브 파이'와

'컨택트' 두 영화를 권해주셨습니다.


두 영화 모두 삶의 의미를 다루고 있기도 하고,

전자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필요성,

후자는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일에 대한 위안과

그럼에도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처럼 느껴졌는데요.

 

저 이외에도 많은 참석자 분들이 흥미롭게

의원님의 대답을 귀담아 들으며

영화의 제목을 메모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세대 간 소통방법과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정책 등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40대이신 강유정 의원님이 마치 30대 위주의 청년위원회와

50~60대 분들이 주를 이루는 영도구지회 및 여타 참석자 분들의 중간에서

연결해주듯이 대학생들을 가르치던 경험에 기반한 여러 방안들을 제시해주셨고,

 

한편으로는 국회의원으로서 정책적 관점에서

현 상황의 문제점에 대해 알려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성황리에 강연과 질의응답을 모두 마치고 나자,

이번에는 인기가 많은 국회의원님 답게 제가 경험했던

여타 초청 강연들 이상으로 많은 참석자 분들이

강유정 의원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하셔서

한참 동안 많은 사진을 찍어 드렸으며


뒤이은 뒷풀이에서도 참석하셨던 분들 대부분이

정말 즐겁고 만족스러운 강연이었다는 소감을 남겨주셔서 뿌듯했습니다.





노무현재단의 구성원이자 MZ세대의 한 명으로서,

강연의 내용도, 사회를 맡았다는 점도

모두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부산지역위원회와

행사 준비를 맡아준 영도구지회 선배님들,

진행을 도와준 사무처 분들과 청년위원회 분들,


그리고 함께해주신 참석자 분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올립니다.

0 / 1000
QR카드
페이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