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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시민과 함께하는 노무현시민센터 건축이야기 [시민의 집을 짓다]

by노무현재단 · 2023.8.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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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건립 이야기를 내면서

 


시민의 힘으로 지은 시민의 집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이하 노무현시민센터)를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 1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노무현대통령기념시설 건립은 노무현재단 설립 시 계획했던 중장기 사업이었습니다. 대통령기념사업계획이 국무회의 통과조차 확실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재단은 대통령기념관건립기획위원회를 운영하여 기념관과 센터 건립의 기본 계획을 세웠습니다. 후원회원들의 꾸준한 응원이 있었기에 시민들의 힘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함자를 담은 공간을 완성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 성곽에 올라 연설하는 노무현 후보, 1988년 7월 20일 

 

 

재단은 2012년에 봉하에는 전시 중심의 대통령기념관을, 서울에는 시민활동 거점의 센터를 건립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 이후 센터를 서울 어느 곳에 지을지, 기념관을 봉하마을 어느 지점에 어떻게 지을지 많은 고민과 함께 조사, 답사, 점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시민센터를 수도권 어디에 건립해야 의미가 있고, 접근성도 보장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난제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께서 15대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셨던 지역,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가 자리 잡았던 이곳 종로구에 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극경암 지반 때문에 공사 기간은 계획보다 길어졌지만,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예쁜 노란 건물로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개관식, 2022년 9월 23일 

 

 

노무현시민센터는 지난해 9월 23일 개관해 네 번의 계절을 거치면서 원서동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방문하신 시민들은 건물의 모양새가 개방적이고, 시민들을 위해 온전히 내준 듯한 구성이 좋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닮은 장소라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진보적 시민민주주의자를 양성하는 시민정치학습센터>를 지향하는 센터의 시민학교 프로그램, 문화 행사에도 점점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의서재」에서 대통령님 관련 책 한 권 꺼내어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회원, 3층 카페 「커피사는세상」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창덕궁의 계절과 담소를 즐기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2층 공유공간 「가치쓰다」 에서 노트북으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회원들과, 책을 펼쳐 들고 열심히 독서하고 있는 중고생들을 보면 이 장소를 만든 우리의 의도가 고스란히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벽돌 한 장 한 장에 담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시민의 열망으로 지어진 집, 노무현시민센터. ‘우리 집이 생긴 것 같다’고 기뻐하셨던 후원회원들의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노무현시민센터는 시민들의 집입니다. 한 분 한 분 다녀가시는 시민의 발걸음이 차곡차곡 쌓여 노무현 대통령이 바랐던 시민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가 되길 기대합니다.

2023년 9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목차


Ⅰ 노무현과 시민민주주의

노무현이 없는 시대, 민주주의의 길을 묻다

민주주의 최후 보루,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기념시설의 다양한 방식

시민참여로 완성하는 노무현의 꿈

 

Ⅱ 노무현시민센터 건립과정

부지 매입

시민민주주의의 꿈을 그리다

난제에 봉착하다

 

Ⅲ 깨어있는 시민의 집

노무현시민센터의 탄생

진보적 시민민주주의로 가는 디딤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사용설명서

 

 

 



 

시민과 함께하는 노무현시민센터 건축이야기를 담은 책《시민의 집을 짓다》가 출간됩니다. 노무현시민센터는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 13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2012년 서울에 시민 활동 거점의 센터를 건립하기로 확정한 후 2022년 9월 23일 개관까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책《시민의 집을 짓다》는 오는 9월 1일부터 알라딘, 서울 노무현시민센터 노란가게, 봉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기념품숍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민의 집을 짓다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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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강 '노무현의 이름을 빌린 시민의 집' | 전숙희 건축가,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 | 2023.9.17. | 신청 접수 중 

※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시민의 집을 짓다> 책을 증정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신청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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