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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10.4선언 16주년] “한반도 평화 번영,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모두의 꿈”

by홍보콘텐츠팀 · 2023.1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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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이어 10월 4일(수) 노무현시민센터에서는 <10.4 남북정상선언> 16주년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행사로 진행하거나 규모를 줄여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노무현재단 후원회원 여러분과 각계 평화 안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10.4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점점 더 경직되어 가는 동북아 안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위기의 한반도, 10.4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10.4 선언> 16주년 기념행사는 노무현재단, 한반도평화포럼, 민주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노무현재단과 포럼 사의재가 주관했습니다. 오후 2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1~2세션 토론회, 3세션 토크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10.4 선언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공동번영, 상호존중을 통한 화해 등 남북관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의제를 제시한 역사적 선언”이라고 말하며 “그러나 이후 들어선 보수 정부로 인해 10.4 선언이 이행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했던 ‘균형외교’에 대해서는 “주변 열강의 패권 쟁탈과 대결 구도를 역발상의 해법으로 지혜롭게 풀어가자는 참여정부 평화외교의 핵심 의제”라고 강조하며 “한반도 운명의 주인인 우리가 주변 강대국에 의존하거나 종속되지 말고, 철저한 국익과 평화의 가치를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0.4 선언 16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주최한 민주연구원 정태호 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민주주의 위기, 경제위기, 남북관계 위기’가 더해져 그야말로 ‘한반도 복합위기 시대’를 맞고 있다”며 “10.4 선언의 의미를 되돌아보면서 한반도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시사점을 찾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10.4 선언 16주년을 함께 축하해주셨습니다. 김 지사는 기념식 축사에서 “경기도는 가장 넓은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지자체이자, 남북관계의 영향을 가장 크고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이라며, “한반도 평화는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고, 나아가 경제성장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현할 핵심 열쇠”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16년 전 남북을 가르는 ‘금단의 선’을 넘어 남북정상선언이 이루어졌듯이, 경기도는 한 걸음 더 나아가 DMZ를 평화와 생태의 중심지로 가꾸어 나가고, UN 제5사무국 유치 등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상상력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세션 토론은 ‘우리에게 통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이동기 강원대 평화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조경일 피스아고라 대표, 권보람 새날 PD, 오주연 힐데와소피 대표, 양두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부장이 패널로 출연해 2030 세대가 생각하는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2세션 ‘한반도 복합위기와 평화진영의 과제’는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김종대 전 정의당 국회의원의 발표 후 박정은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 이승환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유시민 작가가 진행하는 평화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위기의 한반도, 10.4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정세현 한국통일협회 회장,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준형 한동대 교수 등 평화전문가 4인이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노무현시민센터를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10.4 남북정상선언> 16주년 기념행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과거의 기념일이 아닌, 우리 국민이 그토록 소망하는 한반도 평화 번영의 길을 다시 여는 또 하나의 첫걸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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