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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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발전의 숙명적 과정 속에
저와 언론이 이 시점에서 만나도록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서 만났고, 이 조우를 저는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제44회 방송의 날 축하연, 2007년 9월 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준비한 언론 개혁을 위한 첫걸음 '미디어 알릴레오'가 지난 주 24회를 끝으로 종방했습니다. 최경영의 미디어 알릴레오는 노무현 대통령이 바랐던 꿈, 민주주의의 완성을 향한 길에 언론과 미디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돌아보고 언론이 어떻게 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함께 모색해 보고자 기획하게 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24회에 걸쳐 우리는 매주 주요 이슈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언론의 보도 방식을 비판하고 더 나은 언론을 위한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바이든 날리면'을 최초 보도한 MBC 이기주 기자, '언론은 선거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편에 출연한 강유정 의원과 정준희 교수, 법조기자단의 출입처의 폐해를 지적한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와 뉴스버스 김태현 기자, 경제 뉴스의 진실을 파헤친 이광수 광수네 복덕방 대표 등 현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를 다룬 KBS와 방심위 사태와 진보 언론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분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16회 <조중동이 뉴스타파를 절대 못 따라잡는 이유> 편은 레거시 미디어와 독립 언론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독립 언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방송이었습니다.
전직 KBS 기자 출신인 심인보 기자와 전 종합일간지 출신 김태현 기자 등이 출연해 출입처 바깥에서 발로 뛰는 취재의 중요성을 돌아보고 한국언론 개혁의 출발점에 독립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어쩌면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 설 자리가 바로 여기가 아닌가 돌아보게 됐습니다.
처음 노무현재단에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을 왜 하는지에 대한 의아함이 있었지만, 많은 시청자분의 지지와 응원 속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언론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더 나은 언론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최경영 기자와 함께하는 미디어 알릴레오 시즌1은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이 자리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격려 덕분에 미디어 알릴레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구독해 주시고 앞으로도 미디어사업 활동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