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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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7천여 명의 시민들이 봉하마을을 찾아 ‘2024 봉하음악회’를 함께 즐겼습니다. 현장에 오지 못한 1천여 명의 시청자들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음악회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봉하음악회는 예년과 다른 두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노란색 드레스 코드가 지정되어 많은 관객들이 노란 의상과 소품으로 음악회의 상징성을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피크닉 존이 마련되어, 잔디밭 위에서 돗자리를 깔고 가족, 친구들과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시민들은 봉하마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음악에 흠뻑 빠졌습니다.
음악회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상고(현 개성고) 출신 동문들로 구성된 백양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봉하 유스밴드 뮤직 페스타 청소년부 우승팀 ‘7드런’과 대학부 우승팀 ‘소리터’가 청춘의 열정을 무대에 펼치며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라퍼커션의 강렬한 퓨전 타악 공연이 이어졌고, 강허달림밴드가 대한민국 블루스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정통 하드락의 매력을 뽐낸 밴드 아프리카와 전통음악과 팝을 조화롭게 융합한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의 공연이 펼쳐지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봉하음악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분들의 헌신 덕분입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 덕분이었습니다. 그들의 헌신 덕분에 노무현 대통령님의 울림을 기억하고 희망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 봉하음악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순간들이 가득한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봉하음악회가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