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민주주의·리더십연구회 8월 월례 세미나 현장스케치
노무현 대통령 리더십과 관련한 기존 연구의 개괄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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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리더십연구회는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미래 한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미래발전연구원에서 출발한 정책·학술 연구 모임입니다.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자치분권, 리더십을 연구하며 노무현 대통령 관련 학술 연구·출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리더십연구회 월례 세미나의 주요 논의와 제안을 갈무리해 소개합니다.

2026년 8월 7일 오후 4시, 민주주의·리더십연구회 8월 월례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세미나 주제는 <노무현 대통령 리더십과 관련한 기존 연구의 개괄적 검토> 였습니다. 발표자는 박찬승 박사로 노무현 대통령의 ‘화해정치’를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온 정치학 연구자입니다. 박찬승은 2024년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노무현의 화해정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노무현의 승자독식형 자본주의 대항담론: 사회적 자본과 화해정치」, 「노무현의 통합정치: 역사·정치영역에서의 화해정치 전략」 등을 발표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지향과 실천을 ‘화해’와 ‘통합’의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신진 학자입니다.
세미나에서는 먼저 정치 리더십에 관한 주요 개념과 논의를 개괄한 뒤, 이를 토대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리더십을 다룬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기존 연구를 개인 리더십, 정치개혁, 민주주의, 국정운영, 갈등관리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검토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이 그동안 어떠한 관점에서 분석되어 왔는지 설명했습니다.
박찬승 박사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조정과 설득을 중시하고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조정자 리더’의 면모가 나타나는 동시에, 시대적 가치를 모색하고 기존의 갈등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고자 했던 ‘변혁적 리더’의 특성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탐구하고 있는 ‘화해 토대 구축 정치’의 관점과 기존 연구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여러 정치적 시도와 행적을 개별 정책이나 사건에 국한해 평가하기보다, ‘한국 정치에서 화해를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구축하려는 정치적 노력’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혁신과 참여, 공화주의 등을 강조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는 화해의 정치가 가능해지기 위한 제도와 문화, 세력균형 등의 조건을 형성하려는 정치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찬승 박사는 ‘화해 토대 구축 정치’라는 관점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을 연구할 때 얻을 수 있는 유용성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기존 연구에서 충분히 부각하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 정치 리더십 목표와 스타일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노무현 대통령의 역사의식과 정치 리더십 사이의 유기적 연관성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 특정 정책이나 정치적 사건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데 머물지 않고 보다 폭넓은 시야에서 그의 정치적 지향과 행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박찬승 박사는 복합적인 성격을 지닌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리더십을 민주주의·리더십연구회가 앞으로 어떠한 연구방법론을 통해 탐구해 나갈 수 있을지 제언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노무현 대통령 연구를 더욱 심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자료와 참고문헌을 소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기존 연구 성과를 되짚는 동시에, 그동안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리더십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리더십을 보다 입체적으로 밝혀 나갈 민주주의·리더십연구회의 향후 연구가 기대됩니다.